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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의 전세 계약에서 증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주요 쟁점과 고려할 사항을 정리해드릴게요.
1. 시세보다 높은 전세 보증금과 증여 이슈
일반적으로 가족 간 전세 계약도 정상적인 임대차 계약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세금이 시세보다 과도하게 높을 경우 증여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현재 호가(전세 시세)가 4억인데 5억 6억으로 계약한다면 시세 대비 과도한 차액(1억2억)이 국세청의 증여로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 국세청은 시세 대비 과도한 전세금이 부모가 자녀에게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하는 방식이 아닌지 검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특히 부모님이 매도한 자금으로 전세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면, 전세금이 시세보다 과도하게 높을 경우 부모가 자녀에게 자금을 증여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세무당국의 증여 판단 기준
국세청은 가족 간 전세 계약을 할 때 아래 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합니다.
✅ 전세금이 적정한지 → 시세 범위 내인지 확인
✅ 실제 거주하는지 → 부모님이 실거주하는 경우 정상적 계약 인정 가능
✅ 임대차 계약이 정상적인지 → 계약서 작성, 보증금 지급, 이체 내역 등 정상적 거래 여부
즉, 정상적인 계약이라 하더라도 시세를 크게 벗어난 보증금이라면 증여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3. 합리적인 해결 방법
1) 적정 전세금 설정
- 전세 실거래가가 없다면, 주변 유사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를 참고해 시세 수준(4억 안팎)에서 계약하는 것이 증여 이슈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 만약 5억 6억으로 계약한다면, 그 차액(1억 2억)에 대해 국세청이 증여로 간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계약서 작성 & 자금 흐름 투명화
- 정상적인 임대차 계약서 작성
- 보증금 계좌이체 (현금거래 지양)
- 임대소득세 신고 (비과세 요건 충족 시 신고 필요 없음)
3) 세무 전문가 상담 추천
- 가족 간 전세 계약은 증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무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특히 부모님의 전세금 출처, 보증금 반환 방식 등을 명확히 해두면 추후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추가 고려할 사항
- 전세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
가족 간 거래의 경우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임대소득세
월세가 아닌 전세라면 임대소득세 부담은 없지만, 부모님이 보증금을 활용한 금융이자 수익이 발생하면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 전세 계약 갱신 방식
시세 변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갱신하는 것이 증여 이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 시세 대비 과도한 전세 보증금은 증여로 의심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적정 시세 수준에서 전세 계약을 맺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 세무사 상담을 통해 세금 리스크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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