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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거래 허가 구역 해제 이후, 강남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by 트랜드 매거진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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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의 현대적인 도시 풍경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송파구 잠실동이 다시금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집값이 들썩이고, 매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의 양지영 수석은 "장기적으로 보면 아직도 집값이 '무릎' 수준이므로, 실수요자든 투자자든 매수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지역 내 부동산 거래 시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입니다. 2020년 6월, 잠실동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을 이유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고, 이후 매년 재지정되면서 거래가 제한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3일, 이러한 규제가 해제되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잠실 아파트, '사지 않을 이유 없다'

현재 잠실 내 대표적인 단지인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은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지영 수석은 "이제는 거주 목적이라면 매수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투자자들 역시 갭투자 등의 전략이 가능해진 만큼, 잠실 내 인기 단지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강남을 넘어 비강남권까지?

잠실 집값 상승세는 강남 주요 지역뿐만 아니라 비강남권 핵심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잠실 내 전용 84㎡ 아파트 가격이 30억 원을 돌파하면, 자연스럽게 강남구 일원동이나 개포동 등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강북의 마포, 용산, 성동구 및 영등포구 여의도, 양천구 목동 등의 지역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서울 외곽 지역이나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곳들은 이러한 '낙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추가 요인: 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11만3465가구인데, 내년에는 6만9642가구로 급감할 예정입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3만1300가구에서 내년 7768가구로 감소하며 공급이 더욱 부족해질 전망입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에서 2.75%로 인하하면서 부동산 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 수석은 "금리가 낮아지면 시장에 풀리는 자금이 많아지고, 결국 인기 지역 부동산의 희소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 부동산 투자 전략, '임대수익' 고려해야

다만, 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과거처럼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양지영 수석은 "서울은 개발이 거의 완료된 도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며 "앞으로는 단기적인 시세 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고려한 장기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단순히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월세 등 임대 수익까지 고려한 투자 방식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잠실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강남 주요 지역뿐만 아니라 강북의 핵심 지역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적절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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