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에도 가성비 좋은 패션 아이템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3만9900원짜리 청바지로 무려 100만장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는데요.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난해 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까지 거두었습니다.
스파오 청바지, 어떻게 100만장이나 팔렸을까?
스파오의 청바지가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유는 바로 '현장 중심 제품 개발' 전략 덕분입니다.
디자이너, 생산 담당자, 상품 기획자로 구성된 데님 원팀이 직접 튀르키예와 동남아시아 등지를 발로 뛰며 시장을 분석하고 상품군을 확대했어요. 이러한 노력 끝에 5년 만에 청바지 매출이 2배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또한, 대규모 물량을 한꺼번에 발주해 동남아 공장의 연중 가동을 보장하며 생산 비용을 줄였고, 숙련된 노동력을 활용해 생산성을 5배 이상 향상시켰습니다.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죠.
한국인 체형에 맞춘 맞춤형 전략
스파오는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된 다양한 청바지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어요.
- 2020년 출시된 '안줄진' 라인에서 발전한 '앵클 테이퍼드 밴딩 진', **'앵클 스트레이트 밴딩 진'**은 140~150cm대 중장년층 여성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 작은 사이즈를 선택해도 기장을 줄여야 했던 기존 청바지와 달리, 수선 없이 바로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 덕분에 만족도가 높았죠.
뿐만 아니라, 스파오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제공하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계절별 특화 제품도 출시하여 더욱 실용성을 강화했어요.
- 봄·가을용 : '데일리지 진'
- 여름용 : '쿨 진' (땀 흡수 특수 소재 및 항균·소취 기능 강화)
- 겨울용 : '웜 진'
이처럼 사계절 내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청바지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데님 제품군 확대, 더 큰 성장 목표
스파오는 최근 '올어바웃데님' 컬렉션을 통해 청바지뿐만 아니라 데님 스커트, 재킷, 집업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어요. 일상에서도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데님 아이템을 늘려 더욱 많은 고객층을 공략하는 전략이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해 스파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6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매출 역시 40% 성장하여 17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국내 SPA 브랜드 중에서는 유니클로, 탑텐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집중, 매장 200개까지 확대 예정
이랜드월드는 해외 진출보다는 국내 시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인데요. 현재 132개인 매장을 올해 200개까지 확대하여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스파오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국인 체형에 딱 맞춘 청바지, 가성비까지 뛰어난 스파오의 청바지는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도 스파오의 다양한 데님 제품을 만나보고 나에게 꼭 맞는 핏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