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1년 만에 주가 237% 상승…대박주의 비결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는 LS일렉트릭입니다. 1년 만에 주가가 237%나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만약 1년 전 2억 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잔고는 약 6억7400만 원으로 증가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LS일렉트릭이 이렇게 급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LS일렉트릭, 전력과 자동화 사업의 강자

LS일렉트릭은 1974년 금성계전으로 출발하여 금성산전, LG산전, LS산전을 거쳐 2020년 현재의 사명을 갖게 된 기업입니다. 전력 공급 및 보호에 필요한 전력기기와 산업 자동화 시스템을 생산하는 회사로, 국내외에서 전력 인프라와 스마트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의 핵심 사업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전력 사업: 발전소에서 생성된 전력을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데 필요한 전력기기를 생산합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중·저압기기, 고압기기, 계량기, 계전기, 초고압 개폐기, 배전반 등이 있습니다.
산업 자동화 사업: 공장 자동화 및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산업용 PLC, 인버터, 서보 모터, HMI 등이 있으며,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매출 성장 전망

LS일렉트릭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안양 본사를 비롯해 청주, 천안, 부산 등 4개 국내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에는 중국, 베트남 등 3개의 생산 거점과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20여 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LS일렉트릭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핵심 성장 전략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꼽힙니다.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 확대: 미국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부산 공장 증설이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 가능 대수가 기존 50~~70대(약 2000억 원)에서 200~~220대(약 8000억 원)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북미 배전기기 시장 공략: 미국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대형 유통사 확보를 통한 직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인해 LS일렉트릭의 배전기기 점유율이 국내에서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에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실적 고공행진과 긍정적인 전망

LS일렉트릭의 실적은 최근 4년 동안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2020년 매출 2조4027억 원, 영업이익 1337억 원
2023년 매출 4조5518억 원, 영업이익 3897억 원
2024년 예상 매출 4조7591억 원, 영업이익 4514억 원 (신한투자증권 전망)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송전·배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주 환원 정책과 투자 매력

LS일렉트릭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40% 이상, 최소 주당 1000원 이상’의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이후 새로운 배당 정책을 고려 중입니다.

총 주식 수는 3000만 주이며, LS가 48.4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국민연금공단(9.98%)과 미국 자산운용사 더캐피탈그룹(6.11%)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23.76%입니다.

증권사 평가와 목표 주가

증권사들은 LS일렉트릭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북미법인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전력 인프라 시장의 수혜주로 전망
상상인증권: 배전반 물량 회복 및 북미 고객사 확보로 본격적인 성장 구간 진입 예상, 목표 주가 32만 원으로 상향 (현재 주가 대비 47.81% 상승 여력)

결론: LS일렉트릭,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

LS일렉트릭은 전력 인프라, 산업 자동화,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전력 시장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배당 정책과 강력한 성장 전략이 뒷받침되면서, LS일렉트릭은 장기적으로도 유망한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정책적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투자 시 이러한 요소들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LS일렉트릭, 과연 2030년 매출 10조 원 달성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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